실로암복지관, 시각장애 학생 19명에 8000만원 효명장학금 전달
입력 2012-03-08 20:38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최동익 목사)은 지난 7일 서울 은천동 복지관 사무실에서 ‘2012년 효명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김건(서울대 경제 4년)씨 등 시각장애인 대학(원)생 19명에게 총 8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사진).
장학금에는 효명장학금 외에 AMO 그룹과 한국장로신문 대표 김건철 장로가 각각 1000만원, 삼성탈레스에서 200만원을 추가 지원했다.
최 관장은 “효명장학금을 통해 학업 성적이 우수한 시각장애인 대학생들이 학비 지원과 더불어 학업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능력 있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류창동(서강대 사학 4년)씨는 “이번 장학금은 나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초석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1981년부터 2003년까지 970여명의 시각장애인 학생에게 약 5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이 사업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이어받아 2010년부터 ‘효명장학사업’이란 이름으로 총 4회에 걸쳐 총 53명의 시각장애인에게 약 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02-880-0865).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