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카드 현금서비스 2015년 중단… 현금인출은 2012년 9월부터 전면 중지

입력 2012-03-08 20:30

2015년부터 마그네틱 방식(MS) 신용카드일 경우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8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등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2013년 3월부터 신용카드 신규·재발급 시 현금서비스, 카드론, 결제 등 모든 신용거래정보는 집적회로 방식(IC) 칩에 수록해 IC 카드로 발급할 예정이다.

2014년 8월부터 12월까지는 영업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마그네틱 카드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ATM에서 쓸 수 없도록 시범 차단할 계획이다.

금융 당국은 또 마그네틱 카드로 ATM에서 현금 인출이나 계좌 이체를 해 오던 것을 오는 6월부터 단계적으로 중단해 9월부터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현금 인출과 달리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에 대한 ATM 이용 차단이 늦어지는 것은 금융 당국과 카드사들이 원활한 작업을 위해 마그네틱 카드 기능을 단계적으로 없애고 있기 때문이다.

음식점 등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마그네틱 카드로 결제할 수 없도록 하는 시점도 2015년쯤으로 예정돼 있다.

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