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노조 1단계 파업 돌입
입력 2012-03-08 19:55
보도전문채널인 YTN 노조가 해직자 복직과 배석규 사장의 퇴진 등을 요구하며 8일 오전 8시부터 10일까지 1단계 파업에 돌입했다. MBC와 KBS에 이어 YTN 노조가 파업에 들어감으로써 방송 3사가 동시 파업을 하는 보기 드문 사태가 벌어졌다.
김종욱 노조위원장은 파업 출정식에서 “지난 3년 동안 YTN은 공정성을 상실했고, 징계 남발과 해직자 문제 외면 등으로 구성원 처우가 크게 후퇴했다. 더 이상 부조리를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YTN 사측은 이번 파업을 정치 파업으로 규정하고, 파업 참가자들에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배 사장은 9일 YTN 주주총회에서 사장 재선임 안건이 의결되면 3년 임기의 사장직을 연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