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 4번째 리그 우승… 챔프전 직행
입력 2012-03-07 21:58
삼성화재가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삼성화재는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40득점을 몰아친 가빈 슈미트의 활약에 힘입어 KEPCO를 3대 1(25-17 25-14 20-25 25-23)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81(28승5패)을 쌓은 삼성화재는 잔여 경기 불참을 통보한 상무신협과의 경기를 제외하면 2경기, 2위 대한항공(승점 71·25승7패)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상무신협전에서 자동으로 승점 3을 얻게 돼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승점 84를 확보한다. 반면 대한항공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승점 83에 불과하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009∼2010시즌 이후 2년 만에 자력으로 정규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삼성화재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다음 달 7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벌인다.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려는 삼성화재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득점왕을 예약한 가빈이 60.3%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4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토종 거포 박철우가 2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KGC인삼공사가 갈 길 바쁜 현대건설을 3대 0(25-20 27-25 25-22)으로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정규시즌보다 공수에서 더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하며 2위 싸움이 한창인 3위 현대건설을 따돌리고 3연승을 질주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