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가계대출 다시 상승세로 반전

입력 2012-03-07 19:22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이사 수요 등 영향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1월에 비해 4648억원 늘어나 대출 잔액이 452조6844억원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 1월엔 전달에 비해 2조8000여억원 감소했었다.

지난달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6000여억원 늘어 대출 잔액이 305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의 소극적 대출태도와 마이너스통장 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계절요인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 증가로 전체 가계대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큰 폭으로 줄었던 기업대출도 이후 두 달째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5조724억원 증가해 기업대출 잔액이 568조1100억원에 달했다.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