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치료’ 본인 부담률 가장 크다… 건보 보장률 28%, 입원환자는 디스크 치료 40%로 최하
입력 2012-03-07 19:14
입원환자는 디스크, 외래환자는 충치 치료를 받을 때 본인이 내는 병원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특진비’로 불리는 선택진료였다.
국민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7일 발표한 ‘2010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2.7%, 법정 본인부담률은 21.3%,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16%로 집계됐다.
입원환자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디스크(요추 및 추간판 장애)가 40.7%로 가장 낮았고 기타 척추 관련 질환도 54.5%에 그쳤다. 반면 치매(71.8%), 백내장 및 수정체 장애(69.4%), 뇌내출혈(69.1%) 등은 보장률이 높았다.
외래환자에서는 충치(치아우식증)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28.6%에 불과했고 치아 및 지지구조 장애(36.0%), 식도 및 십이지장 질환(46.9%)도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반면 결막염 및 결막장애(69.4%), 급성 기관지염 및 급성 세기관지염(67.4%), 본태성 고혈압(66.9%), 관절증(66.2%) 등은 보장률이 높았다. 이와 함께 환자 본인이 내는 진료비(법정 및 임의비급여)를 분석한 결과 특진비가 26.1%로 가장 높았고 병실료(11.7%)가 뒤를 이었다.
임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