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김치 파이터’ 헨더슨, 에드가와 재대결
입력 2012-03-07 19:06
한국계 혼혈 ‘파이터’ 벤 헨더슨(28)이 프랭키 에드가(30·이상 미국)와 오는 여름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세계 최대 이종격투기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헨더슨과 에드가가 여름에 2차전을 치른다”라고 전했다. 이 내용은 곧바로 UFC 공식홈페이지의 뉴스게시판을 통해 발표됐다.
헨더슨과 에드가는 지난달 26일 일본에서 열린 ‘UFC 144’의 메인이벤트에서 5라운드 동안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다. 당시 경기는 부심 전원이 2∼3라운드를 헨더슨이 앞섰다고 채점해 헨더슨의 심판 전원 일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최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헨더슨은 당당히 1위에 올랐고, 에드가는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에드가는 경기 후 채점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자신이 이긴 경기였다고 주장했고, 선수들 사이에서도 판정결과를 놓고 논쟁이 불거졌다.
헨더슨은 최근 방한했을 때 “분명 내가 이긴 경기지만 에드가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이해가 된다. 상대가 누가 되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헨더슨과 에드가의 재대결 시간과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