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개발공사, 지방 공사채 570억 차환 승인받아… 알펜시아 사업 호재 전망
입력 2012-03-07 18:36
강원도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올 상반기 만기도래하는 강원도개발공사의 지방 공사채 800억원 중 570억원에 대한 차환(借換)을 승인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행안부는 나머지 230억원은 리조트 분양과 영업수익 등을 통해 상환하도록 결정했다.
도개발공사의 올 상반기 만기도래 공사채는 총 915억원이며 이 가운데 115억원만 자체 상환한다는 계획이었다. 행안부의 이번 결정에 따라 도개발공사는 상반기 안에 총 345억원을 자체 상환해야 한다.
도는 도개발공사가 345억원을 상환한다면 알펜시아 리조트 사업은 분양시장에서 어느 정도 신뢰를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개발공사도 분양과 영업 수익이 꾸준히 발생, 자금 사정이 나쁘지 않아 자체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펜시아 리조트 및 주변지역이 오는 7월 올림픽특구로 지정될 전망이어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개발공사는 올 1년간 분양 목표액을 사업 개시 후 최대인 1000억원으로 세우는 활성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춘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