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2011년보다 4일정도 빨리 핀다… 중부 4월 4∼13일 예상

입력 2012-03-07 18:35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은 다음달 16일쯤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올해 벚꽃은 지난해보다 4일 정도 이르지만 평년보다는 지역별로 1∼2일 늦게 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과 경남 진해는 다음달 5일, 경남 하동 십리벚꽃길은 3일 뒤인 8일쯤 볼 수 있다.

기상청은 벚꽃은 24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 30일∼4월 7일, 중부지방 4월 4∼13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산간 지방은 4월 14일 이후에 개화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부산 남천동 거리 벚꽃은 29일 개화해 다음달 5일 만개하고 경남 진해 벚꽃 군락지는 다음달 1일 꽃망울을 터뜨리겠다. 동해안 지역의 벚꽃은 4월 7∼11일 개화하겠으며 강원 북부와 산간지방은 같은 달 14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벚꽃 개화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2∼3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개화가 더딜 것”이라고 말했다.

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