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앙교회 이병래 장로 전도 노하우… “전도는 영혼을 구원하는 가장 큰 사랑 실천”

입력 2012-03-07 18:26


“전도는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영혼을 구원의 길로 안내하는 것이니까요”

수원중앙교회(고명진 목사) 이병래(사진) 장로의 전도 집회는 26년의 전도 노하우를 배우는 사랑의 전도집회로 유명하다. 그의 전도는 사랑과 섬김, 그리고 인내의 기도로 요약된다. 이 장로는 전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도대상자를 정하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뜨겁게 기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전도를 방해하는 사탄 마귀의 권세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권세 있게 제압하고 전도하라고 권한다. 그런 다음 전도수첩이나 전도대상자의 카드를 갖고 다니면서 하루 3회 이상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장로는 이 같은 전도 방법으로 수많은 사람을 전도해 1991년 한국기독실업인회, 92년 수원시기독실업인연합회로부터 전도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수상 경력은 이외에도 다양하다. 불우이웃과 독거노인돕기에 남다른 헌신을 보여 2001년 수원시기독교연합회로부터 실업인 대상을 받았다.

이 장로가 전도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1990년 초. 교회에서 실시하는 전도행사에서 100명을 전도하겠다고 서약 한 뒤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도하면서부터다. 법무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100명 전도목표를 달성 한 뒤에는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불꽃같이 일어 전도에 더욱 매진했다.

이 장로는 매년 40∼50회 전도 집회에 나선다. 매주 한 차례 꼴로 전도집회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장로의 집회에는 참석자들이 은혜 받아 앙코르집회 요청도 많다. 지난해 5월 29일 부산은성장로교회(여충호 목사)의 경우, 집회가 끝난 뒤 퇴장하는 이 장로를 향해 모두 일어서서 박수를 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10월 30일에는 부산 화명중장로교회가 전도집회 후에 부산 시내관광까지 시켜줬다.

이 장로는 전도집회 강사로 초청받는 곳은 도시 농어촌 교회를 따지지 않고 달려간다. 그 만큼 전도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전도는 기독교인의 존재이유입니다. 죽어가는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만큼 큰 사랑은 없을 겁니다.” 이 장로는 “전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하는 것”이라며 생명 바쳐 전도할 것을 권면했다(016-295-9670).

이승한 기자 s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