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현 목사의 시편] 예수님의 생명을 전하는 교육

입력 2012-03-07 18:19


기독교 학교는 하나님의 말씀의 터 위에 세워진 학교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기독교 교육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기독교 교육은 학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여 그들의 인격과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기독교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육 내용은 신학적인 이론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고상한 이론이나 지식으로 생명을 전할 수도 없고, 생명을 살릴 수도 없습니다. 오직 생명이 있는 자가 생명을 낳을 수 있고, 생명이 있는 자만이 생명을 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없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줄 수 없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르치는 자 자신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는가, 없는가? 가르치는 자 자신에게 복음에 대한 확신이 있는가, 없는가? 기독교 교육의 성패는 바로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기독교 교육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는 교육이지, 단순히 기독교적인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이 아닙니다. 기독교적인 지식으로는 인간을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르치는 자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충만해야 학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할 수 있습니다. 가르치는 자 자신의 가슴 속에 살아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강의실에서, 연구실에서, 캠퍼스의 곳곳에서 학생들의 인격에 생명의 불꽃을 점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독교 교육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전하는 교육입니다. 성경은 오직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생명의 길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 사함 받아서 새 사람이 되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죄인인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다는 뜻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갈 2:20)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 이런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자아의 진정한 죽음이 없이는 우리가 참된 생명으로 거듭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날마다 죽는 자만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의 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백석대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