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슈퍼화요일 경선] 트위터를 보면 공화당 경선 보인다… 경선 전후 트윗 최다 거론 후보
입력 2012-03-07 18:50
트위터는 공화당 경선의 바로미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의 트윗 전송건수가 미국 공화당 대통령 경선레이스를 거의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지역별 경선 전후에 트위터의 트윗에 가장 많이 거론된 후보가 실제 경선 결과에서도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아이오와 코커스가 열리기 직전인 연초부터 지난 4일까지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론 폴 하원의원 등 4명의 주요 공화당 대선 후보를 언급한 트윗의 수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일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릭 샌토럼이 경선 당일 최고 30만건 정도의 트윗에 거론되면서 20만건에 못 미친 롬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실제 경선에서도 샌토럼이 1위였다. 1월 10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는 트윗 전송건수에서 롬니가 20만건을 넘어서면서 1위였으며, 경선에서도 수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는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이 무려 30만건이 훌쩍 넘는 트윗 수를 자랑하면서 15만건에도 미치지 못한 2위 롬니를 제치고 경선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애리조나와 미시간 프라이머리에서는 다시 롬니가 트윗 수와 경선에서 1위를 되찾는 등 트윗 수와 경선결과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