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R MVP 이동국… 우승상금 5억
입력 2012-03-06 19:14
프로축구 K리그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쓴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 현대)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라운드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일 성남과의 개막전 홈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려 역대 K리그 개인 최다 골 기록을 갈아 치운 이동국을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동국은 성남 전에서 두 골을 추가해 1998년 포항에 입단한 뒤 모두 117골을 기록해 기존 K리그 개인 최다 득점 기록(116골·우성용)을 경신했다.
포지션별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이동국과 함께 브라질 출신 까이끼(경남)가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1부리그 바스코다가마 출신으로 올해 경남에 임대된 까이끼는 K리그 데뷔전에서 대전을 상대로 1골 2도움을 올렸다. 미드필더로는 에벨톤C(수원), 이용래(수원), 에닝요(전북), 주앙파울로(광주)가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에는 아디(서울), 강민수(울산), 홍정호(제주), 강용(대구)이 뽑혔고 골키퍼 자리는 김병지(경남)가 채웠다.
한편 연맹은 올해 K리그 우승 상금을 작년 시즌보다 2억원 늘린 5억원으로 책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준우승 상금도 2억원으로 5000만원 인상됐다. 올 시즌 종료일은 12월9일에서 12월2일로 1주일 앞당겨졌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