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곽 교육감 ‘인사권 남용’ 감사 청구… 시교육청 노조도 곧 청구
입력 2012-03-06 19:15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단행한 교사 파견근무, 교육공무원 특별채용 등의 인사가 곽 교육감의 인사권 남용인지를 가려 달라며 6일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교총은 교원·학부모 329명의 서명을 받은 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하면서 “원칙에 어긋난 인사권 남용으로 학교현장의 혼란과 혼선, 교육력과 행정력 낭비가 초래되고 있다”며 “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명확히 가려 달라”고 밝혔다. 교총은 감사청구이유서에서 “곽 교육감이 자신의 비서를 포함한 3명을 공립고에 특채한 것과 1심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구명운동을 전개한 교사 6명을 교육청 파견한 것은 특혜 보은인사”라고 주장했다.
서울시교육청 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도 곽 교육감이 비서실 소속 5급 공무원을 늘린 것에 대해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또 시교육청이 노조 이메일을 차단한 행위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로 고발을 검토 중이다.
임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