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020년 자산 500조 달성”-삼성화재 “세계 10위 손보사 목표”

입력 2012-03-06 18:53


삼성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6일 잇따라 2020년 글로벌 리딩 보험사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날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열린 ‘2020 비전 선포식’(사진)에서 2020년에 자산 500조원, 매출 100조원을 돌파해 전 세계 생보업계 15위까지 성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박근희 사장은 ‘고객이익 중심의 글로벌 라이프 파트너’라는 비전을 제시한 뒤 “회사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으로 모든 제도와 업무 프로세스를 바꾸고,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이를 위해 이달부터 전체 임직원 대상으로 고객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행동 실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월 최고경영자 주관의 고객위원회를 열어 주요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도 2020년 전 세계 10위 손해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창수 사장은 태평로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보험 매출 34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를 갖춘 글로벌 10위 손보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이를 위해 2020년까지 국외 사업 비중을 18%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조용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