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해품달’ 결방… 드라마 PD들 파업 합류

입력 2012-03-06 18:32

전국 시청률 40%를 넘은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이 종영을 앞두고 7, 8일 결방된다. 대신 기존 방송분을 재편집한 ‘스페셜’이 나간다. 이는 연출을 맡고 있는 김도훈 PD가 6일 MBC 노조 파업에 동참해 촬영을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MBC 측은 “7∼8일 방영될 예정인 ‘해를 품은 달’ 19∼20회분의 방송촬영이 마무리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결방한다”고 밝혔다.

김 PD의 파업 참여는 전날 밤 열린 드라마국 PD총회 결정에 따른 것이다. PD총회는 작품을 연출 중인 드라마국 소속 노조원 PD들도 6일부터 파업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기존에도 드라마국 PD들이 파업에 동참했으나 제작현장에 있는 PD들은 빠졌다. 이들이 파업에 가세하면서 제작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