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교회 어린이들의 신나는 서울 나들이… 광림교회, 초청행사 확대키로
입력 2012-03-06 18:08
시골교회 어린이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서울투어를 시켜주는 교회가 있다. 서울 신사동 광림교회(담임목사 김정석)는 감리교 강남지방회와 함께 최근 충북 괴산지방 6개 교회 어린이 38명과 교역자 6명을 초청했다.
괴산에서 올라온 어린이들은 도시교회 교인들과 처음 만난 사이인데도 오랜 친구처럼 찬양과 율동 등을 함께하며 즐거워했다. 이들은 서울 합정동 양화진 선교사 묘원, 롯데월드, 국립중앙박물관, 비전랜드 썰매장 등을 돌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사진).
시골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위로잔치도 진행됐다. 광림교회 성도들은 교회 식당에서 한식으로 잘 짜여진 뷔페 음식들을 제공했다.
대접을 받은 안용식(괴산지방 교육부 총무) 목사는 “광림교회 측에 우리 지역교회 어린이들을 섬겨 줄 수 있냐고 문의했더니 쾌히 승낙해 이번 서울투어가 진행됐다”며 “앞으로 우리 교회도 더 어려운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마워했다.
광림교회 측은 미자립교회 어린이의 서울투어를 더 확장하고 이들을 위한 후원사역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광림교회 교회학교 박가원 전도사는 “시골교회 목회자와 어린이들을 도시교회가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매우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을 보니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