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앤북] ‘청계천 빈민들의 성자-노무라 목사’

입력 2012-03-06 18:00


지난달 13일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선 플루트에 실린 가곡 ‘봉선화’ 선율이 흘렀다. 곡을 연주한 백발의 노신사는 81세의 일본인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였다. 그는 조국인 일제가 저지른 잘못을 속죄하기 위해 1968년 살던 집을 팔아 서울에 온 뒤 청계천 판자촌 일대에서 빈민 구제활동에 나섰다. 국경을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 그는 ‘빈민의 성자’였다. 지난해 국민일보 ‘역경의 열매’에 연재돼 큰 감동을 주었던 노무라 목사의 이야기 ‘청계천 빈민들의 성자-노무라 모토유키 목사’가 전자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용 국민일보 전자책 스토어 ‘쿠키앤북’은 국민일보 인기 연재물인 ‘역경의 열매’를 전자책으로 계속 발행, 무료로 제공 중이다(02-781-9233).

김태희 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