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조심!…낙서사건 혐의로 5개월 맘고생한 고교생
입력 2012-03-06 09:55
[쿠키 시회] 수학여행갔다가 국보에 낙서한 유력한 용의자로 몰려 5개월간이나 맘고생이 심했던 고교생이 검찰에 무혐의로 송치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국보 147호 천전리 각석 낙서사건의 범인이라고 입건한 고교생 A(17)군에 대한 재수사를 통해 혐의가 없다는 내용으로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서울에 사는 A군을 2010년 7월 울산시 울주군 천전리 각석에 수학여행을 와서 친구를 놀려주려고 천전리 각석 중간 부위에 친구 이름을 낙서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발표 이후 A군은 “자신은 그런적이 없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으며, 경찰은 5개월여간 재수사 끝에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