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2차 공천] 경선 어떻게 치러지나… 무작위 여론조사+선거인단 투표로 결정

입력 2012-03-05 19:14

새누리당이 4월 총선 경선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경선 절차에 들어갔다. 경선지역은 서울 동대문갑을 비롯해 전국 47곳이다.

경선은 여론조사와 투표소 경선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무작위로 집 전화를 돌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여론조사 경선은 17일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1500명(당원 20%, 일반국민 80%)의 선거인단이 직접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방식의 투표소 경선은 17일 또는 18일에 각각 실시될 전망이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경선 준비 일정상 대부분 여론조사로 실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표소 경선은 공천경합 선거구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10곳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같은 경선 방식을 통해 1위를 차지한 후보가 최종 공천을 받게 된다.

이번 경선에서 3명의 예비후보가 맞붙는 지역은 서울 강동갑과 관악을을 비롯해 모두 16곳이다. 나머지 31곳은 2명이 경합을 벌인다.

황영철 대변인은 5일 예비후보 간에 우열의 차이가 별로 없어 경선을 통해 선택하는 게 바람직한 지역과 득표력 있는 후보들이 낙천할 경우 무소속 출마로 표를 잠식할 수 있는 지역, 새누리당 후보의 경쟁력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지역이 경선지역으로 꼽혔다고 말했다.

이용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