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수술이란? 인공판막 없이 수술… 평생 복용하는 ‘항응고제’ 불필요

입력 2012-03-05 18:13


카바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 Comprehensive Aortic Root & Valve Repair; CARVAR)은 판막성형용 링과 환자 자신의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낭 또는 소의 심낭을 이용해 대동맥 혈관 자체의 병변과 손상된 판막을 통합적으로 함께 성형해 대동맥판막의 형태와 기능을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수술법이다.

특히 판막의 복원에 사용되는 조직이 자기 혈관 내의 생체조직에 이식되기 때문에 판막연결부위에서 내구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조직판막과는 달리 수명이 반영구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플라스틱이나 금속성 재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 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평생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는 기계판막치환술과 구분된다. 카바수술은 또 수술 후에도 임신과 출산은 물론 운동과 식사 등 정상인과 다름없는 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수 쿠키건강 기자 jun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