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평화·화합” 기도와 찬양의 화음 울린다… ‘세계평화음악회’ 3월 7일 은평감리교회서

입력 2012-03-04 19:47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주최하고 신원 에벤에셀 성가단이 주관하는 ‘세계 평화 음악회’가 7일 오후 7시 서울 녹번동 은평감리교회(김영헌 목사)에서 팡파레를 울린다.

8일 오전 7시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 컨벤션 홀에서 열리는 국가조찬기도회(회장 노승숙) 전야 음악제로 마련되는 이 행사는 해외에서 방문하는 각 교계 지도자 400여명을 비롯 내국인 등 1500 여명이 참석한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돼 2012년 현재 17회째 이어지고 있는 이 세계 평화 음악회는 매년 신원에벤에셀 성가단이 전담, 수준높은 음악회를 선보이고 있다.

신원에벤에셀 성가단은 ㈜신원(대표 박성철 장로)이 기업의 사회환원 및 음악선교 차원에서 최고의 기량을 지닌 성악가들을 초빙해 1994년 창단했다.

그동안 세종문화회관 대강당과 대형 연주홀에서 7차례 정기공연을 가졌고 자선음악회 200 여회, 순회연주 900 여회 등 총 1100 여회의 연주회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독일 등지에서 공연, 현지 언론으로부터 격찬을 받았으며 평양과 개성을 방문, 남북교류의 계기를 열기도 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제1부 국가조찬기도회 헌신 예배를 시작으로 독창과 합창, 중창 등 12곡의 찬양이 올려진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최승한)가 연주하며 신원에벤에셀 성가단 130여명이 웅장한 합창을 들려준다.

김요한(베이스), 이현(테너), 김향란(소프라노) 교수 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연주곡목은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어메이징 그레이스’ ‘주만 바라볼지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거룩한 성’ 등이다. 관객들은 찬양을 들으며 한반도의 평화, 국민화합, 경제번영과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게 된다.

박성철 장로는 “이번 음악회는 국가조찬기도회를 앞두고 인류의 희망인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가운데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리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을 찾아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준 단원들에게 감사하며 신원에벤에셀 합창단의 음악선교사역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