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남매 경찰관, 나란히 경사로 승진
입력 2012-03-04 19:35
경기 평택해양경찰서에 근무하는 부부경찰과 남매경찰이 동시에 승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평택해경은 지난 2일 승진인사에서 평택파출소 부소장으로 근무하는 아내 남춘서씨와 남편 정보과 제현량씨가 경사로 나란히 승진했다고 4일 밝혔다. 제 경사는 인천해경 3005함에 근무 중인 2010년 폭침된 천안함 구조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은 모범 경찰이다.
또 오누이 사이인 수사과 임양순씨와 경무기획과 임효진씨도 경사로 각각 승진했다.
평택해경은 지난 2일 이들을 비롯해 승진자 26명을 임용했다. 구자영 서장은 승진식에서 “승진을 했다는 기쁨도 좋지만 그만큼 조직 내에서 책임이 더 커졌다는 점을 잊지 말고 근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