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서울지역 전도대회 “복음의 사회적 실천에도 앞장” 결의문

입력 2012-03-04 19:26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주남석 목사)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규모 전도대회를 개최하고 성결복음 확산에 주력키로 했다.

서울지역 8개 지방회에 소속된 400여개 교회, 6000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서울지역 전도대회’에서는 개인구원 뿐만 아니라 복음의 사회적 실천에도 앞장선다는 결의문이 발표됐다. 대회는 20011년 개최된 105년차 총회에서 성결복음의 확산을 위해 목포와 부산, 대전, 수원, 인천, 서울 등지를 순회하며 대규모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에 따라 추진됐으며, 최종 대회로 결실을 맺게 됐다.

주남석 총회장은 설교에서 “성결교단은 거룩하고 순결함, 깨끗함을 지닌 백합 같은 교단으로 신앙선배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한국의 3대 교단으로 성장했다”면서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이라는 위대한 유산으로 전도와 성령, 성결바람으로 부흥하는 교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주 총회장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성결인, 유익한 삶을 사는 성결인, 영혼 구원에 열심히 앞장서는 성결인이 되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세상의 희망임을 고백하며 그분을 본받기 위해 노력한다. 정신대 할머니, 장애우 등을 소외 계층을 돌보며 지역사회의 등불로 봉사와 섬김의 공동체가 되도록 힘쓴다”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예배에 이어 축제마당에선 가수 아이비 김범수 이수미와 성악가 김동규 교수 등이 출연해 대회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김종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박위근 예장 통합 총회장이 축사했다.

대회장인 이정익(서울 신촌성결교회) 목사는 “지난 2007년 교단설립 100주년을 맞아 잠실에서 12만명이 모인 대규모 대회를 열었는데 5년 만에 다시 뜻 깊은 전도대회를 개최해 감회가 새롭다”면서 “대회를 통해 지역에 전도의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드려진 헌금은 지역 교회 개척에 사용될 예정이다. 교단은 예배 후 장애인선교단체와 이주노동자 선교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