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아시아’ 선정 ‘주목 亞 여성 기업인 15인’에 이부진·이서현

입력 2012-03-02 22:00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일(현지시간) 처음 선정한 ‘주목해야 할 아시아 여성 기업인 15명’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둘째딸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뽑혔다.

포브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지만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는 극복해야 할 큰 장애물들이 있었다”며 “조만간 이들이 지금보다 높은 위치에 올라 이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차세대 여성 기업인 중에는 중국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류창(32·뉴호프 이사), 켈리종(30·와하하그룹 항저우 사장), 베로니카주(27·아이코닉스 차이나 사장)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홍콩 3명, 태국 2명, 인도·말레이시아·필리핀이 각각 1명씩 주목해야 할 여성 기업인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이와 함께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명’을 선정했다. 한국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미경 CJ 부회장,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김성주 성주인터내셔널 회장 등 4명이 포함됐다.

포브스 아시아는 “주목할 만한 50명의 개척자들을 선정했다”며 “이 여성들은 괄목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의 증대되고 있는 힘의 일부”라고 말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