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제조 계열사 1∼2월 수출 사상 최대… 2012년 전체 수출 첫 60조 돌파 예상
입력 2012-03-02 18:41
올해 1∼2월 SK그룹 제조업 계열사들의 수출이 11조원에 육박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수출액이 60조원을 첫 돌파하며 매출 대비 수출비중도 7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금년 1∼2월 SK이노베이션 등 7개 제조 계열사의 추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14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중 수출은 10조6000억원에 달했다.
SK 제조업 계열사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와 SK케미칼, SKC, 하이닉스 등이다.
이 수출 규모는 작년 동기의 7조8000억원에 비해 36% 증가한 것이다. 역대 1∼2월 가운데 최대치다. 매출 대비 수출 비중도 71.1%를 기록했다.
1분기 수출액은 16조원에 이를 것으로 SK그룹은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8조9700억원을 배 가까이 웃도는 것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95%를 웃돌았던 하이닉스의 작년 매출이 10조39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수출 6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수 기자 js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