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민당, 상임고문·최고위원에 교계 원로 영입… 이만신·김홍도 목사 등 선임
입력 2012-03-02 18:09
기독자유민주당(기민당)이 2일 상임고문과 최고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4월 총선에서 원내진입을 성사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민당은 “상임고문에 이만신(한기총 명예회장) 신신묵(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오관석(기침 전 총회장) 서기행(예장 합동 전 총회장) 김홍도(기감 전 감독회장) 최윤권(그리스도교회협 전 회장) 김진환(기하성 전 총회장) 목사 등이 선임됐다”면서 “최고위원에 최병두 김동권 박유생 김재규 이재창 이태희 고충진 목사 등이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전광훈 기민당 고문은 “친북 종북좌파 세력 때문에 국가정체성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기존 정당에 소속된 국회의원으로는 교회 보호는 물론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도 역부족”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기민당이 반드시 국회에 진입해 바른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 고문은 “기민당은 새누리당이 포기한 보수의 가치를 건강하게 대변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선임된 상임고문과 최고위원은 한국교단의 정신적 대표성을 지닌 분들이기에 기독교 정당의 필요성을 적극 개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민당은 지난 1일 서울 장충체국관에서 열린 3·1절 애국시민대회에서 이들 인사의 인준식을 가진 바 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