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물보다 최고 6배 공기 넣어 빵빵하게… 과자봉지 ‘꼼수’ 손본다

입력 2012-03-01 19:03


국립전파연구원은 2일부터 우주전파센터 홈페이지(www.spaceweather.go.kr)를 통해 태양 흑점 활동에 대한 예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흑점폭발 경보서비스는 군, 위성관리기관, 항공사 등에만 제공됐다. 그러나 정보통신(I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흑점폭발에 따른 피해가 일반인의 생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흑점이 폭발하면 X선, 고에너지입자(양성자), 코로나 물질 등의 물질이 방출되어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주고, 단파통신 및 위성통신 장애를 일으킨다.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에 탑재돼 자주 사용하는 위성항법장치(GPS)의 수신오류가 대표적인 경우다. 코로나 물질은 지구 자기장을 교란시켜 전력시설을 파손할 수 있다.

우주전파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제공한 주 3일 예보를 매일 예보 체제로 전환했다. 또 태양 자전주기인 27일을 기준으로 향후 27일간의 태양활동을 예측하는 27일 예보도 주 1회 제공한다.

태양흑점은 약 11년 단위로 폭발하고, 큰 규모 폭발은 110년 또는 220년 단위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태양활동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측돼 흑점폭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흑점폭발 경보는 일반-관심-주의-경계-심각의 5단계로 발령된다.

조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