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운전, 조심 조심… 경찰, 과속·신호 등 하루 두차례 집중 단속
입력 2012-03-01 19:03
경찰청은 개학철을 맞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법규위반을 집중 단속한다고 1일 밝혔다. 스쿨존 안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지속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다.
경찰청에 따르면 2일부터 등·하교 시간인 오전 8∼9시,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2차례 어린이 보호구역에 교통경찰이 집중 배치된다. 단속대상은 과속, 주·정차 위반, 신호·지시 위반, 보행자보호의무 위반 등이다.
지난해 말 기준 스쿨존은 초등학교 앞 5866곳, 유치원 앞 6604곳, 특수학교 앞 126곳 등 모두 1만4499곳이다. 그러나 스쿨존을 지나가는 차량들이 어린이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과속을 하거나 신호를 위반하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어린이들이 인도를 놔두고 도로로 통행하는 상황도 적지 않았다. 우리나라 어린이 사망원인 1위는 안전사고다. 그 중 교통사고는 절반에 가까운 45.7%를 차지하고 있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