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 아파트 평균 1% 가량 오를듯

입력 2012-03-01 18:48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균 1% 가량 오를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달부터 적용하는 분양가 상한제의 기본형 건축비를 2.16%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분양가는 택지비, 기본형 건축비, 건축비 가산비를 합친 가격으로 책정된다.

이번 기본형 건축비 인상은 지난해 9월 정기고시 이후 노무비는 3.98%, 재료비는 0.04% 오른 데 따른 것이다. 기본형 건축비 인상에 각각 1.46%와 0.01% 영향을 미쳤다.

건축비 상승으로 전용면적 85㎡(공급면적 112㎡, 가구당 지하층 바닥면적 39.5㎡ 기준) 주택의 기본형 건축비는 종전 3.3㎡당 501만7000원에서 이달부터 512만5000원으로 오른다.

국토부는 전체 분양가에서 건축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40∼60%인 것을 감안하면 3월 이후 아파트의 분양가는 종전보다 0.86∼1.29%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분양가가 3억원이면 258만∼387만원가량 오르는 셈이다.

기본형 건축비는 지난해 9월 정기고시에서도 이미 2% 인상된 바 있어 이번 추가 인상으로 아파트 계약자들의 분양가 부담이 커지게 됐다.

노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