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공시지가 ㎡당 19만2천원… 16.4% 올라

입력 2012-03-01 19:01

독도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두 자릿수 오름세를 보였다.

경북도는 독도경비대와 선착장이 있는 동도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당 19만2000원으로 지난해 16만5000원에 비해 16.4% 올랐다고 1일 밝혔다. 또 임야인 서도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당 560원으로 작년 470원과 비교해 19.1%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3.14%는 물론 독도를 포함한 울릉도의 공시지가 상승률 5.19% 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이재춘 경북도 건축지적과장은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독도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한국감정원과 감정평가법인이 실사 등을 거쳐 산정한다.

독도는 101필지(18만7000여㎡)로 지난해 땅값이 10억7000만원이었고, 오는 5월 개별 공시지가가 발표되면 올해 땅값이 발표된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