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의원 7명 ‘박선영 단식’ 동참
입력 2012-03-01 18:20
새누리당 의원 7명이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송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투쟁 중인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릴레이 농성에 돌입했다.
신지호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의원 단식 10일째를 맞는 3·1절부터 우리 당 의원 7명이 박 의원을 격력하고 뜻을 같이하는 의미에서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참 의원들은 신 의원을 비롯해 차명진 조전혁 권택기 김용태 박준선 이은재 의원 등이다.
신 의원은 “탈북자 문제는 정파와 이념을 떠나 국론을 모아야 해결될 문제”라며 “온 국민의 뜻이 모아져 중국이 탈북자 강제 북송을 중단하고 난민협약을 준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부터 탈북자를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는 중국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서울 중국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이날 중국 내 억류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 위기와 관련해 중국 대사관을 비롯한 100개 주한 외국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