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아줌마, 학교 폭력 근절 나선다… 교과부와 3월 2일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2-02-29 19:32

전국 1만3000여명의 ‘야쿠르트 아줌마’가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나선다.

29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양기락 사장은 2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 장관은 서울 잠원동 야쿠르트 본사를 이례적으로 직접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교과부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민간 기업과 손을 잡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하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활동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로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역할이 기대된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교과부로부터 ‘학교 폭력 예방 알리미’ 위촉장을 전달받고 전국 150만 가정에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리플릿을 전달할 예정이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이미 경찰과 협조해 길 잃은 아이 찾아주기 등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신종수 기자 js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