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은폐 교직원 중징계”… 경기도교육청, 종합대책

입력 2012-02-29 19:24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을 은폐하는 학교의 교장 및 관련 교직원에 대해 금품수수·성폭력범죄 등 4대 비위 수준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은 김상곤 도교육감이 지난달 18일 발표한 학교폭력 대책에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책을 반영했다.

특히 학교폭력 은폐 학교 관계자들에 대한 중징계와 함께 도교육청 내에 오는 4월쯤 학교폭력을 전담할 과(課) 단위 조직을 신설키로 했다. 이 부서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학생인권, 학교폭력 조사, 법률 지원을 담당할 4개 팀으로 구성된다.

도교육청은 폭력 가해학생에 대해 즉시 출석정지한 뒤 별도 시설에서 교육받도록 했으며, 관련 학생의 부모 소환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학생자치회 활성화, 스쿨폴리스 및 배움터 지킴이 확대, 상담활동 강화 등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수원=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