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분가치 5000억 달러 돌파

입력 2012-02-29 19:18

애플의 지분가치가 5000억 달러(약 562조원)를 돌파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는 이날 오전 뉴욕 증시에서 주당 532.35달러까지 오르면서 지분가치가 50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0%나 상승했으며 지난 10년간 무려 4414%가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사가 된 애플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석유메이저인 엑손모빌과 지분가치 수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엑손모빌을 900억 달러 차이로 앞질렀다.

현재 애플의 시가총액은 4970억 달러이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266억 달러), 인텔(136억 달러), 시스코(109억 달러) 등 3개 기술기업을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한편 애플이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특별이벤트에서 아이패드3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CNN머니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초청 이메일을 통해 7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에서 비공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초청장에는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사진과 함께 “꼭 보고 만져봐야 할 것이 있다”고 적혀 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