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축구 보스니아 제압… A매치 8연속 무패행진
입력 2012-02-29 18:49
2014년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이 ‘삼바축구’를 앞세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꺾고 A매치 6연승을 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 스위스의 생 갈렝 AFG 아레나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랭킹 19위)와의 평가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터진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했다.
메네제스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이번 승리로 최근 A매치 6연승을 포함, 8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1무)을 이어갔다.
브라질의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해 알베스(바르셀로나)의 도움으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브라질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지 9분 만에 브라질의 패스를 가로챈 에딘 제코(맨체스터 시티)가 찔러준 볼을 이비세비치가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후반 46분 브리질의 헐크(포르투)가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것이 상대 수비수인 사사 파파치(레인저스)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행운의 승리를 차지했다.
곽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