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용맹한 부족, 발전소 건설 거세게 반대… ‘다큐10+ 말벌의 전사, 카야포 족’
입력 2012-02-29 18:35
다큐10+ 말벌의 전사, 카야포 족(EBS·1일 밤 11시10분)
얼마 전 할리우드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의 반대운동 동참으로 세계적인 이목을 끈 건설 프로젝트가 있다. 브라질 국영전력회사가 주도하는 벨로몬테 수력발전소 건설이다. 신흥 경제국으로 부상하던 브라질은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마존 강 지류에 1만1000㎿급 수력발전소를 짓는 계획을 세웠다. 1980년대 말부터 숲을 파괴하는 댐 건설에 조직적으로 반대해왔던 아마존 원주민들은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아마존에서도 가장 용맹하고 호전적인 원주민으로 알려진 카야포 족은 전쟁을 벌이기 전에 치르던 ‘말벌 집 공격’이라는 특별한 의식을 치르면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