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24시간 실시간 영상으로 본다… 부경대 3·1절 맞아 서비스 구축
입력 2012-02-29 18:28
3·1절 93돌을 맞아 부산에서 생생한 독도 모습을 24시간 접할 수 있는 실시간 영상 서비스가 구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경대는 29일 대연캠퍼스 동원장보고관 글로벌라운지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부산민족학교 독도학당 김희로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실시간 영상송출 서비스’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독도 동도 해발 100m 상공에 설치된 파노라마 카메라가 촬영한 독도 영상을 KBS가 무궁화 3호 위성을 통해 전송받아 부경대 동원장보고관에 설치된 55인치 LED TV 화면으로 보여준다. 충주 시청 로비와 종합민원실에서도 이를 볼 수 있다.
카메라는 원격조정으로 360도, 상·하 회전할 수 있다. 독도의 아름다운 전경은 물론 독도 앞바다의 장엄한 일출, 갈매기들의 비상 같은 환상적인 풍광과 파도와 바람소리, 새소리 등을 독도 현지에서 있는 것처럼 24시간 생생하게 중계한다.
박맹언 총장은 “이번 서비스 시스템 구축은 바다 영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후세들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점을 알리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