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가슴 벅찬 희망, 끝이 없어라

입력 2012-02-29 18:25


베드로전서 3장 15절

당신의 가슴은 지금 벅찬 희망을 누리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뭔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소망 중에 즐거워해야 하니까요(롬 12:12). 우리는 희망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희망이란 단어는 우리에게 가슴벅찬 그 무엇을 가져다줍니다. 그런데 희망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희망은 “미래에 행복이 오리라는 기대감”입니다. 현세의 것들, 예컨대 부요, 폭발적인 교인 수 증가에 희망을 두면, 삶의 의욕이라는 긍정적 효과는 얻을 수 있어도 동시에 고민을 안게 되며, 그걸 쟁취한 후에는 거기에 행복이 없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그 후부터는 허무감, 외로움, 실망감에 몸부림치죠. 그걸 얻지 못해도 절망하죠. 이래저래 절망뿐입니다. 죽을 때까지 그런 희망에 사는 자는, 죽음 직전에 최후로 절망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만이 소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님’을 안다면, 보는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롬 8:24). 그럼 무엇에 희망을 걸어야 가슴 벅찬 기쁨과 참 행복을 얻을까요?

첫째, 예수 그리스도가 영광의 소망입니다(골 1:27). 예수님을 닮고자하면 행복이 가득해집니다. 주님을 늘 사모하는 자의 마음에 주님은 보람, 즐거움, 기쁨, 평안, 안식, 자유, 심령천국을 해가 갈수록 더 많이 주십니다. 나의 구주, 나의 임금, 나의 하나님이신 예수님 닮기에 희망을 두고 사는 자는, 예수님 자신이 누리는 벅찬 기쁨과 기대감, 행복을 마음에 고스란히 전달받습니다.

둘째, 저 천국이 참된 희망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근원은 이 땅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늘에 쌓아둔 소망’(골 1:5) 때문에 기뻐합니다. 그곳은 영광, 부귀, 권세, 행복, 기쁨, 평안이 넘치고 죽음, 질병, 걱정, 슬픔, 고통, 죄가 일체 없습니다. 그곳의 삶을 생각만 해도 신나지 않습니까? 천국에 들어가서도 한없는 희망을 누립니다. 천국에서는 모든 걸 다 얻었으니 더 이상 희망이 없어서 절망할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을 더욱 닮고 누리리라는 희망 등 온갖 소망은 끝이 없습니다. 천국에서도 우리는 더 좋은 소망을 갖고 살게 됩니다. 저 하늘에서 그리운 주님의 얼굴을 뵌 후 우린 가없는 행복과 소망에 벅찬 가슴을 부여잡고 어쩔 줄 몰라 할 것입니다.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단 7:18).

셋째, 주의 영광 드러내기가 희망입니다. 자기 사명에 따라 가정, 직장, 교회, 국가, 세계 속에서 섬김의 삶을 살고 남에게 매우 유익한 존재가 되어, 주님의 영광을 향유하고 드러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놀라운 감동입니까? 삶으로 가슴 뜨겁게 주의 영광을 드러내십시오.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시 16:6). 이 현세의 기업을 지금 한껏 향유하며 주님을 기쁘게 할 때, 천국에서 누릴 당신의 기업은 더욱 확장되고 놀랍도록 황홀해질 것입니다. 나는 하루 첫 시간에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오늘도 예수님과 심령천국을 누린다는 빛나는 소망 중에 즐거워합니다. 오늘도 주님을 닮는다는 가슴 벅찬 소망으로 기뻐합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와 영광을 나타낸다는 황홀한 희망에 감격하고 감사합니다.”

자, 가슴 벅찬 기대감, 설렘, 희망을 안고 힘차게 일어나십시오.

김춘섭 예수로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