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주인공 동화책 시리즈 집필… 베렌스타인 뇌졸중으로 타계

입력 2012-02-28 19:59

사랑스러운 곰 가족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 시리즈 ‘베렌스타인 베어스’를 남편 스탠과 공동 집필한 얀 베렌스타인이 지난주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27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88세로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베렌스타인 베어스의 출판사 랜덤하우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어린이 문학계 최고의 팀이었던 스탠과 얀 베렌스타인 부부 중 남아있던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슬프다”고 밝혔다. 남편 스탠은 지난 2005년 82세의 나이로 숨졌다.

부부의 첫 베어스 시리즈 ‘The Big Honey Hunt’는 1962년 출간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23개 언어로 번역, 출판돼 2억5000만권 이상이 팔렸다. TV쇼, 인형, 장난감, 게임 및 컴퓨터 소프트웨어로도 출시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