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2011년보다 2∼4일 빨리 핀다… 평년보다는 늦어
입력 2012-02-28 19:28
올해는 봄꽃이 지난해보다 2∼4일 정도 빨리 피겠지만 평년에 비해서는 2∼3일 늦겠다.
기상청은 28일 “올해 개나리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다음 달 17일쯤 피기 시작해 남부지방은 3월 20∼27일, 중부지방은 3월 26일∼4월 4일 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조금 늦어 서귀포에서 다음달 21일쯤 첫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에서는 3월 23∼31일, 중부지방에서는 4월 1∼7일, 경기도 북부 및 강원도 산간지방에서는 4월 8일 이후에 진달래를 볼 수 있다.
봄꽃은 개화 후 1주일쯤 지난 뒤 절정을 이룬다. 서울은 4월 9∼12일 개나리와 진달래가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의 평년 봄꽃 개화시기는 3월 28∼29일이지만 2009년에는 3월 20∼21일로 앞당겨졌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3월 기온이 낮아 4월 5∼6일로 늦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봄철에 기온변동이 급격해지면서 봄꽃 개화시기도 매년 큰 폭으로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