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지원 ‘문화예술 전문펀드’ 조성… ‘K-Arts 아카데미’ 2013년4월 출범
입력 2012-02-28 18:40
창작뮤지컬 지원을 위한 문화예술 전문 펀드가 조성되고, 한류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문화예술(K-Arts) 아카데미’ 설립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옛 서울역사인 ‘문화역서울 284’에서 ‘K-Arts를 통한 한류의 명품화’를 주제로 하는 ‘세계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라이선스 공연에 편향된 국내 뮤지컬 시장을 창작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내년에는 총 120억원을 출자해 문화예술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2013년 이후에는 ‘한국 뮤지컬 아카데미’도 신설한다. 또 방송 PD·작가, 콘텐츠 기획자 등에게 전통예술 교육과 한류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K-Arts 아카데미’를 내년 4월 출범시킨다. 세계적 예술가 조기 육성을 위한 ‘한국예술영재학교’ 설립도 검토한다. 발레 기초 꿈나무 육성을 위한 ‘발레아카데미’는 내년부터 운영한다.
한편 문화부는 대규모 K팝 공연을 할 수 있는 아레나형 공연장 건립 추진을 위한 세미나를 29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연다. 국내 대중음악콘서트 시장은 연평균 40%가량 증가하고 있지만 1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실내 공연장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곳뿐이어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