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하이패스 지날 때 규정속도 지키고 차선변경 주의하길

입력 2012-02-28 18:10

고속도로 하이패스가 설치된 지 4년이 넘었다 이제 하이패스 이용률은 평일 54%, 주말 50%에 육박한다.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고속도로 톨게이트 정체현상과 차량 정차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었다. 연료비 절감 효과도 상당하다.

이용률 증가로 인해 하이패스를 통과하는 차량 중에서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하이패스 구간의 주행속도는 시속 30㎞로 규정돼 있지만 이를 지키는 운전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 때문에 과속운행 중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않아 추돌사고 등이 일어난다.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이 하이패스 진입을 위해 차선변경을 하다 발생하는 사고다. 대도시 톨게이트는 진출·입로 요금소의 차선 길이가 충분하고 하이패스와 일반 차량의 가속구간이 길어 사고위험이 크지 않다. 하지만 지방 톨게이트는 진출·입로가 짧기 때문에 차량이 하이패스 진출·입을 위해 차선 변경을 할 경우 접촉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 하이패스가 편리한 만큼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안전운행을 당부한다.

이인범(강원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