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MWC… 달아오르는 모바일 대전] 삼성, 베일벗은 갤럭시노트10.1… 대형화면·S펜 무장

입력 2012-02-27 21:58


삼성전자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갤럭시노트10.1’(사진)을 공개했다. 기존 5.3인치 갤럭시노트의 음성통화 기능은 물론 손필기 등 아날로그적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10.1인치로 화면이 대폭 커진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화면을 분할하는 ‘멀티스크린’을 채택했다. 동영상이나 웹문서를 보다가 화면을 둘로 나누면 화면을 전환할 필요 없이 새로 만들어진 창에 에스(S)펜으로 메모를 할 수 있다.

기존 갤럭시노트에 없던 기능인 ‘S노트(S Note)’는 S펜으로 미적분 함수와 같은 복잡한 수식과 기호를 필기하면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되고, 도형을 그리면 모양이 자동으로 보정된다.

S노트는 고급 지식검색 엔진과 연동돼 있기 때문에 필기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결과물을 S노트에 바로 추가할 수도 있다.

S펜의 기능도 향상됐다. S펜 끝으로 화면을 누르면 글씨가 지워지는 ‘지우개’ 기능이 추가됐고, 기존보다 길이가 길어져 큰 화면에서 사용하기에 편해졌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노트 10.1은 삼성전자가 내놓은 또 하나의 혁신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전무는 “갤럭시노트10.1은 IT에 민감한 소비자, 문서를 작성하는 비즈니스맨, 스케치하는 디자이너, 공부하는 학생 등 창의력, 기획력, 학습력을 높이려는 모든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신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