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골문 등진채 발뒤꿈치로 슛 29호-메시, 수비진 꿰뚫는 절묘한 프리킥 28호… 득점경쟁 점입가경

입력 2012-02-27 21:3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나란히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소속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9분 절묘한 힐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9연승 행진에 앞장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상대의 거친 압박과 공세에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호날두의 득점으로 1대 0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보태며 21승1무2패(승점 64)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골문을 등진 채 발뒤꿈치로 슛을 성공시키는 ‘진기명기’를 연출한 호날두는 시즌 29호 골로 득점 1위 자리를 지켰다.

FC바르셀로나의 메시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6분에 얻은 프리킥을 오른쪽 골네트에 꽂아 결승골을 만들었다.

시즌 28호 득점을 기록한 메시는 지난 발렌시아 전 4골을 앞세워 호날두를 1골 차로 맹렬히 추격 중이다. 이날 승리로 FC바르셀로나는 16승6무2패(승점 54)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10점이 뒤진 2위를 지켰다.

곽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