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삼남매 南서 ‘제2 인생’… 다문화희망프로젝트 ‘새터민 삼남매의 희망찬가’

입력 2012-02-27 18:37

다문화희망프로젝트 ‘새터민 삼남매의 희망찬가’(MBC·28일 낮 12시10분)

고소한 냄새가 가실 날 없다는 경기도 김포의 한 소문난 고깃집. 이곳의 주인은 탈북 여성 김태옥씨. 그는 탈북한 지 6년 만에 반듯한 가정을 꾸리고, ‘억’소리 나는 매출을 올리면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는 “한 번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오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런 태옥씨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오빠와 여동생. 김씨네 삼남매는 1997년 동생의 탈북을 시작으로 모두 뿔뿔이 흩어졌었다. 그 뒤로 태옥씨와 오빠까지 차례로 탈북해 12년 만인 2009년에야 만났다.

얼마 전 이들에겐 경사가 생겼다. 여동생이 아이를 낳은 것. 힘든 세상살이 속에 서로를 버팀목 삼아 오늘도 희망을 꿈꾸는 새터민 삼남매. 이들 앞에 또 어떤 행복이 펼쳐질까?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