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고신 교단 설립 60주년… 6월 부산서 1만명 참석 기념대회 연다
입력 2012-02-27 18:29
예장고신총회(총회장 정근두 목사)가 교단 설립 6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부산에서 1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대회를 개최한다.
총회60주년기념행사추진위원회는 “6월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갱신과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1만 명이 참석하는 기념대회를 개최 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회는 1부 감사예배와 2부 기념음악회, 3부 역사 발자취 조망, 4부 선행활동 순으로 진행된다. 감사예배는 정근두 총회장이 메시지를 전하고 이용호 윤희구 윤현주 전 총회장이 기도회를 인도한다. 음악회는 안민 고신대 교수가 지휘를 맡는다. 3부 시간에는 허순길 전 고신대 신대원장이 교단의 과거를 살펴보며, 이상규 고신대 부총장이 예장 고신의 현재를 강의한다. 미래는 이성호 고신대 신대원 교수가 조망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헌혈, 장기기증 서약, 다문화 가정·탈북자 선물증정,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후원약정서 전달에도 참여한다.
임종수 총무는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모진 핍박을 당했던 손양원 주기철 목사님과 같은 지도자들이 한국교회 재건에 나서야 한다는 일념 아래 1952년 출범한 게 우리 고신 교단”이라면서 “해방 이후 만주에서 활동하던 박윤선 박사님을 초청해 신학강좌를 개최하고 태동했던 고려파의 의미와 안팎으로 시련을 겪은 교단의 역사를 살펴본 뒤 미래를 진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단은 60주년 기념대회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 교회에 공동 설교문과 기도문을 배포하고 오는 4월29일 같은 주제로 예배를 드린다. 또 교단 60년 역사를 담은 영상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예장 고신은 현재 37개 노회에 1741개 교회, 4300여명의 목회자, 46만6000여명의 성도가 소속돼 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