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여배우상’ 후보에 세라 페일린
입력 2012-02-27 19:28
2008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뛰었던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올해 ‘최악의 여배우상’ 후보에 올랐다.
2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페일린 전 주지사는 지난해 7월 개봉했던 다큐멘터리 영화 ‘패배하지 않은 자(The Undefeated)’로 올해 ‘골든 래즈베리상’의 여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됐다.
최악의 영화와 배우에게 시상되는 골든 래즈베리상은 지금까지 오스카상 시상식 전날 발표됐으나 올해는 이날 후보작 발표에 이어 4월 1일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영화 ‘패배하지 않은 자’는 페일린 전 주지사의 열렬한 지지자인 스티븐 배넌 감독이 지난해 100만 달러를 들여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로 언론의 관심을 끌었으나 흥행에는 실패했다.
‘브레이킹 던’의 크리스틴 스튜어트, ‘뉴이어스 이브’의 세라 제시카 파커 등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이 페일린과 나란히 후보 명단에 올라갔다. ‘잭 앤 질’의 알 파치노와 ‘드라이브 앵그리’의 니컬러스 케이지는 각각 남우조연상과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됐다.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