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팔아서 기부엔 한계”… 김장훈, 꽃배달 사업
입력 2012-02-26 20:54
가수 김장훈이 3월 1일 꽃배달 브랜드 ‘김장훈 플라워 사랑’을 출시하며 꽃배달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꽃배달 사업은 3년 안에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대한민국 전용광고판을 만들기 위한 기금 100억원, 중증장애아동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기금 200억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김장훈은 25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김장훈 플라워 사랑’ 론칭 기자회견을 갖고 “몸 팔아서 기부하는 건 더 이상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사업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과 월드컵 때마다 2년 간격으로 쓰러졌고, 지난해엔 공황장애로 쓰러질 때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두려웠다. 내가 음악을 못하고 죽는 건 상관없지만 내가 지켜온 사람들에 대한 지원이 끊길까 걱정돼 그 기틀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꽃배달 사업을 시작으로 라면 등의 제품 관련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내 이름을 건) 라면을 출시해 인센티브를 받으면 결식아동에게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김장훈은 사업 론칭을 기념해 24∼25일 삼성카드홀에서 ‘2012 김장훈 플라워 꽃서트’를 개최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