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시즌 2호 어시스트…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
입력 2012-02-26 19:51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시즌 2호 도움으로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구자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85분을 뛰면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6분 토르스텐 외를의 선제골을 도왔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던 지난해 10월 헤르타 베를린과의 정규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운 뒤 4개월 만에 나온 시즌 2호 도움이다.
이달 초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뒤 출전시간이 늘어난 구자철은 지난 19일 레버쿠젠과의 28라운드에서 1-1 동점골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뽑은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데스리가 18개팀 17위로 강등 위기에 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3대 0 승리로 최근 6경기 무승(4무2패)의 부진을 끊어내고 4승9무10패(승점 21)를 기록,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23·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이날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에서 열린 마더웰과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경기 종료 때까지 뛰었다.
기성용은 미드필더로 출전해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했으나 골을 터뜨리거나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기성용은 오는 27일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김준동 기자